글보기제목샘터찬물 50번째 편지(2017.10.20)/ 추억이란2017-10-20 13:30작성자더불어숲"추억이란 세월과 함께 멀어져 가는 강물이 아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만나는 숱한 사연을 계기로 다시 되살아나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를 거듭할수록 우연이 인연으로 바뀐다고 하는 것이리라. 우연이라고 생각했던 사소한 일들도 우연한 조우가 아니라 인연의 끈을 따라 어김없이 만나게 되는 필연임을 깨닫는다" _<변방을 찾아서> p.17 길을 걷다가 건널목에서 빨간 신호등을 만나듯이 나는 1주일에도 몇 번씩 밥 먹고 양치질을 하다가 지금은 우리 곁을 떠나고 없는 누군가를 추억으로 만납니다. 그는 살아 있을 때 저에게 이 말을 여러 번 했습니다. "인석씨, 밥을 먹고 난 뒤 양치질을 너무 일찍 하게 되면 입 안에서 생기는 음식물 소화액이 줄어들어 좋지 않아" 라고 말입니다. 그가 떠난 지 2년이 지났지만 나는 양치질을 할 때마다 문득문득 그를 만납니다. 가을이 되면 그가 그립습니다. 참 그립습니다...태그 목록글쓰기 이전샘터찬물 51번째 편지(2017.10.27)/ 다시 살아 하늘을 보고 싶다더불어숲2017-10-27다음샘터찬물 49번째 편지(2017.10.13)/ 화이부동(和而不同)더불어숲2017-10-13 Powered by MangBoard | 망보드 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