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신영복 선생님 1주기 추모공연 [만남]2017-01-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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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19일(목) 20시에 신영복 선생님 추모공연이 있습니다.
여럿이 함께 하면 기쁨은 배가 되고 슬픔은 반이 될 뿐만 아니라 기쁨도 슬픔도 큰 힘이 됩니다.

더불어 함께 만나는 기쁨은 키우고, 그리움과 슬픔은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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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은 선생의 생전에 함께 했던 분들의 뜻을 모아 기획되었습니다. 그의 동료이자 제자였던 성공회대 교수들로 구성된 더숲트리오,

성공회대학교 제자인 김제동, 그리고 윤도현(YB)씨와 인문학습원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가수 이은미씨, 또 생전에 인연은 없었지만

책을 통해 선생을 알게 되었고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는 작곡가 김형석씨와 두번째달이 선생을 추모하는 노래와 음악을 연주하며

영화배우 문소리씨, KBS 아나운서 고민정씨가 각자의 사연과 선생의 글귀를 낭송합니다. 공연의 연출은

성공회대 제자인 탁현민씨가 맡았으며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신영복선생추모사업기금으로 쓰여지게 됩니다.
공연의 제목은 [만남]입니다. 1주기 행사 전체의 주제이기도 한 [만남]의 의미는 일찌기 선생이 남기셨던 글귀에서 따왔습니다.

선생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작은 ‘만남’이 모든 변화의 시작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또한 유언으로 남기신 말씀 역시

후학들에게 만남을 이어가라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모공연은 선생의 유지에 따라 만들어진 공연입니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그리고 또 앞으로도 더 좋게 더 아름답게 더 살만하게 꾸준히 변화해야 하는 공간이고

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끝없이 서로 만나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노래해야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모쪼록 이 추모공연이 그러한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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