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두손 "사상의 최고 형태는 감성의 형태로 ‘가슴’에 갈무리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감성은 외계와의 관계에 있어서 일차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이며 그런 점에서 사고思考 이전의 가장 정직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성적 대응은 사명감이나 정의감 같은 이성적 대응과는 달리,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마음의 움직임입니다. 이러한 정서와 감성을 기르는 것은 인성人性을 고양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면서 최후의 방법입니다. 말 잘하고 똑똑한 사람보다는 마음씨가 바르고 고운 사람이 참으로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 _《강의》중에서 "한낱 목련이 진들 무에 그리 슬프랴 " 중학교 3학년이던 시인의 싯구가 늘 생각나는 비극의 5월이다. 이 슬픈 오월이 한 사람의 눈물로 위로가 되는 경이로운 경험을 했다. 필시
그는 가슴으로 생각하는 사람일 것이다. 눈물은 그곳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따뜻한 가슴을 가진 그가 하려는 일들을 지지하고 함께하고 싶다. 그러면
내 가슴에도 예전 어느때처럼 애정이 쌓여 더
'인간'이 되어갈 것 같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