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미얀마 민주화운동 돕기 "함께여는 새날 전" 성금 전달식 2021-11-0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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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숲 회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무국장입니다.

지난 토요일(10.30) ‘미얀마 展’을 통해 모금된 성금을 미얀마 임시정부 대표부에 전달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번 미얀마 전을 통해 모금된 성금 총액은 28,508,364 원입니다. 이는 작품 판매 금액 및 현장과 통장을 통한 기부금을 합산한 총액에서 비용을 제외한 금액입니다. 복잡한 정산 내역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느라 최윤경 간사님이 무척 고생했습니다.(자세한 기부금 정산 내역은 더불어숲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저희 같은 시민단체의 규모를 봤을 때는 적지 않은 금액이지요. 생각할수록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사단법인 더불어숲 김창남 이사장님과 서여회 구자춘 대표님을 위시한 작가님들, 그리고 각 분야에서 힘을 보태주신 더불어숲 회우 여러분, 또한 작품전을 적극 홍보해주신 딴지그룹 김어준 총수, 뿐만 아니라 전시회장을 직접 내방해 주신 많은 시민들과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온라인 상으로 작품을 구입하고 성금을 보내주신 이른바 “깨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어우러져서 마치 톱니바퀴가 물리듯이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었기에 오늘 이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성공회대 노동대 과정을 다니면서 쇠귀 선생님의 지도를 받았고 지금은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는 소모뚜 위원장은 금번 행사의 취지와 필요성을 분명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미얀마 임시정부의 얀나잉툰 특사와 사무국의 원활한 연결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마음과 헌신의 결과로 마침내 지난주에 성금을 전달함으로써 공감과 참여, 나눔의 대장정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으니 어찌 감개 무량하지 않았겠습니까?

처음부터 지금까지 적극적인 힘을 보태주신 김창남 이사장님과 미얀마연방 공화국 대표부 얀나잉툰 특사님의 활짝 웃는 모습은 그날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하는데 손색이 없습니다.

작가분들을 대표한 구자춘 선배님은 중증 장애로 전혀 거동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작품을 구입하고 그 가족분들도 미얀마 돕기 성금을 기탁했던 대구의 한 시민에 관한 감동적인 경험담을 전함으로써 소모뚜 대표나 얀나잉툰 특사의 한국 시민들에 대한 특별한 감사 인사를 자연스럽게 유도해 내기도 했지요.

성공회대 노동대를 대표하는 더불어숲 김석균 이사님의 미얀마 동지들에 대한 애틋하면서도 선 굵은 연대감의 표현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모임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의 근저에는 쇠귀 선생님의 ‘연대의 정신’이 토대가 되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제가 소모뚜 대표에게 미얀마 민주화가 이루어지면 선생님의 “사색”을 미얀마어로 번역해 소개하고, 신영복 정신이 미얀마에서도 널리 퍼지도록 하자고 덕담 수준의 제안을 하자 소모뚜 대표는 활짝 웃으면서 당연하다고 화답하더군요. 정말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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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도 저희 사무국은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와의 긴밀한 연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겠지요. 올해부터 지원한 예산을 내년에는 좀 더 확충해서 노동아카데미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겠습니다. 하종강, 김석균 이사님 같은 든든한 지원군이 있으니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네요.

  • 더불어숲 회우 여러분!

지금까지 설명드린 모든 과정은 진실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연대의 마음이 하나가 되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회우님들 한분 한분이 모두 행사의 주역이었을 뿐만 아니라 비록 성금전달식엔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모두가 보이지 않는 든든한 보루였다고 느꼈습니다.
더불어숲 사무국을 대표하여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계속적인 관심과 성원 보내주십시오. 그 힘을 받아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미얀마 돕기 展 성금 전달식’ 풍경 스케치를 마무리 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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